챕터 688 훔친 키스

캐롤이 막 집을 나섰을 때 맥시밀리언에게서 전화가 왔다.

그녀는 눈물을 참으며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. "안녕 맥시밀리언..."

평소처럼 말하려고 애썼지만, 목소리는 여전히 심하게 떨렸다.

맥시밀리언은 즉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고 걱정스럽게 물었다. "무슨 일이야? 울었어? 무슨 일 있었어? 지금 어디야?"

연이은 질문에 캐롤의 머릿속은 혼란스러워졌다.

"괜찮아! 왜 날 찾은 거야?"

맥시밀리언은 입술을 오므리며 물었다. "시간 있어? 만나고 싶은데."

캐롤은 호화로운 빌라를 돌아보며 조금 전 부모님과 나눈 다툼을 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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